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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원장의 살림토크
살림이란 살리다의 명사입니다.(생명을 살리는 이야기)
"참되고 아름답고 즐겁게"
관리자
조회수 : 383
2023.02.08 15:17
2023.02.08 15:17"참되고
아름답고
즐겁게"
이것은 대성여자중고등학교의 교훈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오늘은 대성여중고의 제 40회 졸업식날이다.
현이사장이신 최동운 오라버니가 외국에 출타중이셔서 내가 대신 이사장상도 주고 어머니이신 박용래장학회의 상과 장학금을 주기위해 오빠대신 졸업식에 참여했다.
오랜 비대면 졸업식을 끝내고 삼년만에 강당에서 치루어지는 행사장은 아이들의 환호와 빵빠레소리에 즐겁고 기쁘게 치루어 졌다.
중학생들의 기쁨에 찬 환호소리와 여고생들의 단정한 자세는 이학교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이 어떠할지 짐작이되리라 믿는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손을 잡고 들어서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스러웠고 보기에 좋았다..
한편, 이제껏 박용래 장학회에는 3억이상의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주었다니 더욱 놀라웠다.
상을 주고, 짧은 축사를 하는 나의 가슴은 감동과 기쁨이 가득했다
학생들에게는 선친께서 내게 귀에 못이박히도록 이야기하셔서 평생 나의 머리와 가슴과 사지에 못박혀 있는 말들을 들려주었다.
첫번째는 "역지사지"이다.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해야한다는 말은 예수님의 사랑과 같은 말이다.
두번째는 "홍익인간"이었다.
우리가 배우고 살아가는 큰 이유중에 하나는,널리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 이루지 못할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꿈을 크게 꾸고 우리는 별에 온 사람들이니 빛나게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여고 졸업식은 여중졸업식보다 묵직하게 테너와 소프라노 가수가 "2월의 어느날에"를 불러 큰 감동을 주었다.
'창밖에 앉은 바람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하고 ...'
붉은 카펫뒤에 열린 문밖에 광휘가 비치더니, 아버지가 뚜뻑 뚜뻑 걸어오시는게 보였다.
나는 울 아버지, 최기영이사장 그리고 울엄마가 들어 오시는 것을 끝까지 못보았다.
눈시울이 붉어져 시야가 흐려졌기때문이다.
아마도 그 두분도 이곳에서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셨으리라 .
울오빠가 끊임없는 애씀과 울새언니 전점희 모니카님의 노력으로 아주 좋은 학교가 되었다.
저 붉은 카펫트를 삼대, 사대가 계속 밟으며
참되고 아름답고 즐거운 학교가 될것임이 확신한다.
늘 역대교장선생님들과 장학회 이사님들이 졸업식에 참여하셔서 더 빛난 졸업식,
40회 졸업식은 42년의 역사이다.
모두가 감사하다.
현직 김오복교장선생님과 김기숙 교장선생님이하 모든 선생님에게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참으로 맑고 밝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뜨거운 사랑이 가득한 교정이 아름다웠고 이런 좋은 시간을 함께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주님,
감사합니다.
2023.1.5 대성여중고 졸업식을 다녀와서
Mm.요요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