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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듯, 없듯 지나가는 '보통의 나날들'
관리자
조회수 : 1,9672016.08.10 11:07

있듯, 없듯 지나가는 '보통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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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말없이 모자를 건넸다. 그는 항암 치료 중인 환자다. 가장 큰 고민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것"이라며 빠진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오열했던 이였다. 모자를 건네며 그는 "6개월 후면 반드시 다시 다 자라게 돼 있으니 그동안 이 모자를 쓰고 계시라"고 했다.

뜻하지 않던 모자를 건네받았던 환자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고, 결국 병을 이겨냈다.

의사가 되기 전 그의 어머니는 수술을 받은 후 돌아가셨다. 그 후 10년 간 응급환자와 시각을 다퉜고, 이후 다시 10년 동안 쭉 암 환자를 돌봤다. 그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직장암으로 수술한 것을 보고 마음이 달라졌다.

평소 환자들에게 "힘드시죠, 금방 지나갑니다"라고 말하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이토록 눈물에 젖은 밥을 먹지는 않았다.

환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비로서 진심으로 너무 아팠다. '환자를 내 가족같이'라는 말은 실로 힘들다. 아버지를 사랑하듯, 진정으로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차올라 회한과 반성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평범한 의사가 쓴 평범하지만 공감가는 에세이집이 나왔다. 광주현대병원 일반외과 최명숙 원장이 쓴 '보통의 나날'들이다.

지난 30년간 유방암 전문의로 암 환자의 수술 및 영혼을 위한 치유상담을 하고 있는 그는 지구별 여행자로 지내면서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을 글로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그는 32년차 외과 전문의다.

의과대학 졸업 후 대학병원 레지던트와 종합병원 과장을 거쳐 동료들과 지금의 광주현대병원을 개원했다.

그는 2000년 밀레미엄 이후 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육체적ㆍ심리적 건강뿐 아니라 영적인 건강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전인적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고 영적진보와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구르지예프 무브먼트, 아바타, 오쇼 동적명상, 드멜로 영성, 위빠사나, 아유베다의학과 점성학, 동종의학 등을 두루 공부했다.

인도와 히말라야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여전히 보통의 삶, 일상에서 깨어있음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에세이 '보통의 나날'들에도 그런 마음이 그대로 담겼다.

책은 소소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저자의 과거를 돌이켜보는 동시에 일상에서의 고뇌를 담은 '보통의 나날들'이다.

그는 보통의 나날들 속에서 겪은 이야기와 감정을 통해 '늘 있듯이, 늘 없듯이 그렇게 삶은 지나가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2장은 의사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한 '병원의 나날들'이다.

3장에서는 명상과 영적 성장에 대한 고찰, 그리고 마지막 4장에서는 여행을 주제로 쓴 '여행의 나날들'로 구성했다.

 



한편 '보통의 나날들'은 예스24, 영풍문고 등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대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

출처 :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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