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주 제 7일
22/12/4.

이스파한ㅡ아비아네ㅡ카샨

아비야네
1700년전 페르시아왕조때의 가옥 전통풍습
카샨
핀 정원ㅡ사파비시대의 전통정원

Hammam
압구시드ㅡ전통음식
 하비데ㅡ 전통디저트

오늘의 생각: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요한 1:1-18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부랴부랴 목욕하고 기도처에 앉았다.
오늘인 일요일이다.
제7주간의  이냐시오 기도 시작날이기도하다.
개요만 읽어보고 기도는 저녁때하기로 했다.

똑같은 조식부페지만 오늘도 신선한 야채로 배를 불리고 8시 정각에 아비야네 마을로 출발해서 2시간반차를 탔다.
곧 부서질것만같은 산들사이로 계곡이 나고 계곡사이에 난 길의 끝은 산이 있고,
1700년전 페르시아왕조때의 전통가옥과 그때의 모습으로 살고있는 마을 주민들을 만날수 있다.

멀미를 해서 거의 초죽음이된 푸른이 엄마와는 아랑곳없이 햇살을 즐기며 배깔고 누워있는 멍멍이의 턱을 만져 주었더니 배를 보이며 완전 항복이다.
남원한증막의 새침한 점순이년(강아지)의 항복과 오프로 부부가 그리워진다.

마을은 깨끗하고 이뻤다.
유럽의 마을처럼 많은 상점도 없었고 사람들도 많지않아 늦가을의 정취가 골목마다 배어나는 이쁜 마을이었다.
우리나라의 무돌길에 가면 볼수있는 데자뷔속에서 있는듯 친근하다.

나무로 불을 때서 까많게 그을린 주전자를 만져보니 아직도 따뜻한것이 요사이도 실제 거주민들이 찻물을 끓인듯하다.

조로아스터교 템플도 있고 모스크도 공존하는 작은 마을.
물건을 안 사주어 사진을 거부하는 할머니가 좀 그랬지만 우린 TV찍는 게 아니니까, 이해하기로한다.
지나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문을 열면서 들어오라고하는디 혼자였으면 못들어갔을터인데 푸른이엄마를 들여보내고 내가 밖에서 지켰더니
안쪽이 마트이고 물건이 많다고 보고한다.

이곳은 밖은 수수한데 안은 매우 화려하고 풍성하다.
먼가 늘 속은 듯한 기분이 드는것은 왜일까?
안팍의 다름에 대한 해석의 묘를 발휘해야할듯...

나오는 입구에서 일행분이  갓구운 커다란 란을 사주셔서 거의 얼굴 두배는 되는 것같다.
한입두입 먹다가 핸드백처럼 들고 다시 카샨으로 향했다.

카샨은 이스파한과테헤란의 중간도시로 핀공원으로 유명한 장미향수의 도시란다.
사파비왕조때 만들어졌고, 카자알왕조때 개혁성이 강한 수상 아미르카비르가 목욕탕(하맘)에서 죽임을 당해 더 유명해진 곳이다.
17세의 아직 어린 군주의 섭정을 하고 있는 왕비가 똑똑하고 개혁적인 아미르카비르수상을 이곳으로 유배시키고 결국 사약?(미용사가 칼도 동맥을 자르게함)을 받고  체념한 체  죽임을 당한 곳.
이로서 결국 왕조는 유지되나 오십션후 팔레비의 군사쿠테타로 무너졌다고한다.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똑똑하고 개혁적인 수상의 도움이 있었다면 이란의 역사는 바뀌었을까?

1.2차세계대전을 격으며 제국의 많은 영토를 빼앗기고 지금의 이란(팔레비왕조가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이름을 바꿈)이 되고,
이란혁명이일어나고 지금은 세계유일의 신정정치로 호메이니이후 하메나이가 지도자로서 군림하고 대통령도 간선한다니 종교지도자의 말이 더 세다는 나라이다.

핀정원을 지나, 부잣집 동네로 가서 왕궁처럼꾸며진 부잣집 정원을 구경하고
옛 총독이 살았다 현재는 호텔로 개조한 호텔로 들어왔다.
방뽑기에  운이 좋아, 나는 와보니 스위트룸을 뽑았다.

넓고 큰 도움형식의 천정에 그레이트 사이즈의 침대와 또다른방에도 침대가 둘이나 있는 곳이다.
티룸에서 차를 마시며 이글을 쓰고 있다.
밖에는 제법 날씨가 추워져서 저녁먹으러갈때는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할 것같다.

개인 저택안의 더 깊은 곳에 숨어있는 외딴곳.

저녁기도는 여기서 이냐시오기도를 해야겠다.
점심때 푸ㅡ엄마가 정리한 묵주기도 20단을 올리기로 마음먹다.

따뜻한 방과  침묵의 시간들이 더 깊어간다

사진들 클릭하세요
1)아비아네
http://rblr.co/Oh2WS

2)핀가든과 카샨, 총독저택http://rblr.co/Oh2WT